TELLER'S NEWS
⟪PIXEL GENERATION: PHOTOGRAPHIC STUDIES⟫

2021.05.06(THU) 11:00~19:00

한국UDS 주식회사(이하 한국UDS)가 기획/설계/운영하는 ‘HOTEL ANTEROOM SEOUL’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가로수길에 아시아 신진작가 그룹전 <픽셀제너레이션: 사진에 관한 연구들>을 선보인다.

누구보다 온라인에 친숙하고 디지털 환경이 만들어낸 이미지 홍수 속에서 자란 MZ세대에게 사진은 도대체 무엇일까? <픽셀제너레이션>은 아날로그 사진에서 온전히 디지털 사진으로 넘어간 90년대생 세대의 사진적 감각과 조건들을 살펴본다.

이들에게 사진은 물성과 비물성, 스크린과 인화지,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 사이를 넘나들며 작동하는 순수한 사진적인 이미지(photographic image)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되는 수많은 이미지를 받아들이면서도 이들은 익숙한 세계를 환기시키는 아날로그 사진의 사실성과 시각적 환영, 그 양극을 거침없이 넘나든다. 이번 전시는 1970-80년대 미국에서 사진 매체를 활용하거나 광고, 영화 산업 이미지를 차용하며 시각예술운동을 펼쳤던 “픽쳐 제너레이션”을 떠올릴 수 있다. 그로부터 약 50여년이 지난 21세기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에, 우리는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이 세대의 예술사진은 무엇인가 다시 질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PIXEL GENERATION: PHOTOGRAPHIC STUDIES⟫

✔️일정 2021.5.6(목) – 5.30(일)
✔️시간 11:00 – 19:00
✔️장소 Gallery 9.5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153 B2F

✔️참여작가 이나현, 박동균, 이승열, 조은재
✔️기획 김정은 (더레퍼런스)

✔️디자인 성정은

✔️주관 안테룸 서울
✔️주최 한국UDS

이승열의 <카무플라주camouflage>는 위장이나 변장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동물 보호색처럼 위장한 군복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는 우연히 방문한 불법 마사지 업소의 벽지를 작품의 소재로 끌어들인다. 일상에서 벽지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의 인테리어 요소이자 배경이지만, 그의 사진에서는 주로 건물 외부에 가상의 벽 또는 외부 간의 경계를 교란시키는 요소로서 작동한다.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벽지가 공간 바깥으로 침투함으로써 오히려 공간 간에 낯선 경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품에 사용한 실제 벽지를 전시공간에 재배치하였으며, 이로 인해 전시장 내부는 더욱 생경하게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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